19세기 미술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그는, 영국에 애정을 두고
한동안 영국에서 활동했던
프랑스 화가입니다.
James Tissot는 1836년
프랑스 해안의 항구에 있는
낭트에서 태어났습니다.
티소가 17살이 되던 해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화가가 되기 위해
파리의 어느 예술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국내에서 사랑받는
19세기 화가인 에드가 드가,
제임스 맥니엘 휘슬러와 친구가 되었고,
이때 그는 자신의 프랑스식 이름을
영국식 이름으로 바꿔 주변의 관심을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그가 영국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속설이 있어요.
; 본명이었던 '자크 조셉(프랑스 세례명
자크 조셉 티소 Jaques-Joseph Tissot)'을
버리고 영국식 기독교 이름인 제임스로 바꿈
그 후 런던으로 건너간 그는 사교계 부인들의
매력을 단아하게 묘사한 작품을 발표하며
화가로서의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같이 공부를 했던 주변 화가들의
큰 부러움을 샀다는 소문도 있어요 하하
화가에 대한 작품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화가의 사랑 이야기도 흥미롭죠!
(여기서부터는 티소의 사랑 이야기이므로,
얼른! 작품을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주세요!)
시간을 거슬러 1870년대로 흘러갑니다.
둘이 어떻게 사랑에
빠졌는가에 대해선 자세히 나와있지
않지만 오다가다 매력적인 캐슬린의
모습에 자연스레 사랑에 빠진 게
아닐까 생각되어요.
매혹적인 캐슬린과 뜨거운 사랑에
빠진 그에게 그녀는 뮤즈이자 모델,
큰 기쁨과 행복이었습니다.
그만큼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였죠.
하지만 둘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많은 안았어요.
'화려한 과거가 있는 바람둥이 이혼녀'라는
수식이 붙은 캐슬린과 연애로도 시선이
좋지 많은 않았는데,
결혼을 하지 않은 젊은 남·녀가 함께 살게 되자
티소는 '환영받지 못한 손님'이 되어
사교계에 나가는 일도 어려워졌습니다.
사실 그 시대 영국 화가들 중 티소처럼
정부를 둔 화가들이 없지 않았지만
그들은 티소처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았고,
그들의 작품 속 등장시키는 일도 없었기에
티소의 행동이 더욱 큰 화제가
되었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세상의 수군거림에도 무너지지
않았던 티소의 사랑은 곧 무참하게
깨지게 되었습니다.
캐슬린의 폐병이 점점 악화되어 28살 이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괴로워진 그는 캐슬린과의
추억이 깃든 집을 팔고 파리로 돌아가
영국으로는 다시 오지 않았다고 해요.
매우 긴 시간이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녀를 그리워하였고,
당시 영매 술사, 영성주의가 유행하여
그는 그녀의 혼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죽은 캐슬린과의
접촉을 여러 차례 시도하였다고 해요.
티소에게 떠나간 캐슬린은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빠져나가는
손바닥 위 모래처럼 그리워하는
사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상 속 여성의 옷을 화려하고 매력적이게 그려
한동안 사랑을 받아오다 캐슬린 사망 후 여러
종교를 경험하다 세상을 떠난 Tissot,
오늘은 그의 그립고 고독한 사랑처럼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작품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즐거운 이불 속 그림 감상 되세요:)
The Confidence, 1867 ⓒ James Tissot
A Luncheon, 1868 ⓒ James Tissot
Young Ladies Looking at Japanese Objects, 1869 ⓒ James Tissot
Partie Carree, 1870 ⓒ James Tissot
Young Lady In A Boat, 1870 ⓒ James Tissot
On the Thames, a Heron, 1871 ⓒ James Tissot
A Girl in an Armchair, 1872 ⓒ James Tissot
An Interesting Story, 1872 ⓒ James Tissot
Autumn on the Thames, 1871-1872 ⓒ James Tissot
Reading the News, 1874 ⓒ James Tissot
The Fan, 1875 ⓒ James Tissot
A Convalescent, 1876 ⓒ James Tissot
Quarrelling, 1874-1876 ⓒ James Tissot
Holyday, 1876 ⓒ James Tissot
Croquet, 1878 ⓒ James Tissot
In the Conservatory, 1875-1878 ⓒ James Tissot
Kathleen Newton in an Armchair, 1878 ⓒ James Tissot
October, 1878 ⓒ James Tissot
The Letter, 1876-1878 ⓒ James Tissot
Orphan, 1879 ⓒ James Tissot
In the Sunshine, 1881 ⓒ James Tissot
Kathleen Newton at the Piano, 1881 ⓒ James Tissot
A Little Nimrod, 1882 ⓒ James Tissot
Children's Party, 1881-1882 ⓒ James Tissot
The Garden Bench, 1882 ⓒ James Tissot
The Artist's Ladies, 1883-1885 ⓒ James Tissot
The Traveller, 1883-1885 ⓒ James Tissot
Without A Dowry, aka Sunday In the Luxembourg Gardens, 1883-1885 ⓒ James Tissot
Since 1991, 미술을 읽다
도서출판 이종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