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종입니다.
오늘은 마르크 샤갈에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마르크 샤갈의 작품은 몽환적이며 아름다운 색채가 특징으로
색채의 마술가로 불리우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적인 화가인데요.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화가였지만 늘 고국 러시아에 대한 그리움과
민속적인 주제를 가지고 사랑과 낭만, 환희와 슬픔에 대해
아름다운 색으로 작품을 그려왔습니다.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7.7 ~ 1985.3.28
The deceased (The Death) 1908
Russian Wedding 1909
Self Portrait with Brushes 1909
샤갈은 벨라루스공화국의 비테프스크 지역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습니다.
샤갈은 화가로서의 재능을 인정하고 격려해주었던 어머니에게 항상 감사했습니다.
어린시절 풍족하게 생활하지 않았지만 미술 공부를 놓지 않으며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샤갈은 1909년 즈반체바 학교에 입학하여 레옹 바크스트에게지도를 받으며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바크스트는 그에게 진정한 유럽의 숨결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샤갈로 하여금
러시아를 떠나 파리로 가라고 권했습니다.
I and the Village 1911
I and the Village 1911
The Poet, or Half Past Three 1911
Paris through the Window 1912
1910년 샤갈은 한 후원자의 지원을 받으며 파리로 갔습니다.
파리는 샤갈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많은 영감을 주었고 '나의 두번째 비테프스크'라
칭하며 그의 이름도 프랑식으로 모이셰샤갈에서 마르크 샤갈이라 바꿨습니다.
파리에 머문 이 시기에 새로운 예술가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환상적이고 꿈을 꾸는 듯한 색채와 화풍으로 샤갈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Self-Portrait with Seven Digits 1913
The betrothed and Eiffel Tower 1913
The Fiddler 1913
그의 괴이하고 환상적인 화풍의 작품들은 파리의 화가들과 시인들을
놀라게 하며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1914년에는 베를린의 화랑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면서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곧 제 1차 세계대전이 터지게 되었고 샤갈은 그의 고향 러시아로 귀국을 하게 됩니다.
The Birthday 1915
Over the town 1918
The Promenade 1918
Wedding 1918
귀국 후 샤갈은 러시아 비테프스크에서 벨라 로젠펠트를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친구였던 벨라는 부유한 상인의 딸로 샤갈의 많은 작품에 영감을 주는 인물이었습니다.
1944년 벨라가 뉴욕에서 사망한 이후에도 샤갈은 영원한 동반자의 기억을 담아 작품 속에 투영시켰습니다.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작품 속 연인의 모습은 벨라와 함께 한 샤갈의 행복했던 기억이 고스란히 보여집니다.
The Woman and the Roses 1929
The rooster in love 1947
Lovers near Bridge 1948
샤갈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고 나치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체류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도 다른 유럽지역의 화가들과 함께 공동 전시를 하며 예술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연인 벨라가 사망하자 샤갈은 큰 충격에 휩싸이며 절망에 빠지게 되죠.
일년이 지난 후 다시 작업을 시작하였지만 샤갈의 그림은 벨라를 잃은 후
완전히 변했습니다.
샤갈은 벨라에 대한 자신의 시랑을 놓치지 않고 작품에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When Abdullah got the net ashore 1948
Moses receiving the Tablets of Law 1952
The Concert 1957
The Creation of World 1970
The mosaic "The prophet Elijah" in the garden of Marc Chagall museum in Nice 1970
샤갈은 1952년 발렌티나 브로드스키를 만나 결혼을 하였고 이후 본격적으로
성경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성경은 샤갈에게 굉장히 큰 의미로 다가온 책이었습니다.
책을 넘어서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기에
성경에 대한 애착은 더욱 특별했죠.
세계대전을 겪으며 그 당시 사회상을 종교적으로 풀어내면서
샤갈의 작품 활동도 점차 넓어졌습니다.
거대 건축물의 천장화,벽화 교회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등 중요한 공공 작품들을
의뢰받아 작업을 하게 되면서 샤갈은 드디어 국제적인 화가로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샤갈은 96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는데 그는 숨을 거둘때까지도 작업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Couple on a Red Background 1983
샤갈은 평생 그려온 작품 속에서 자신을 투영 시켰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고국 러시아,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사랑했던 연인에 대한 그리움까지
샤갈은 환상이 아닌 실제를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소박하지만 반짝이는 샤갈의 꿈이 담긴 작품들은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행복함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그럼 마르크 샤갈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서출판이종/E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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