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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일기

이종의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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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2015 도서출판 이종 일본 출장-도쿄 서점(도쿄역 서점, 긴자 서점, 이케부쿠로 서점) 탐방기 2부
writer EJONG (ip:)
  • date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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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ew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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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안녕하세요?


이종입니다.


엊그제 올린 일본 출장 도쿄 서점 탐방기 1부 잘 보셨나요?


오늘은 그 2부를 준비했습니다.


 

렛츠 고우~



셋째 날은 그 전날 행군의 여파로 몹시 피곤하였어요. ㅜㅜ


그래도 도쿄에서 가장 크다는 도쿄역 마루젠 서점을 가기 위해 서둘러 봅니다.


마루젠 서점은 도쿄역에서 아주 가까이에 있었는데


제가 동서남북을 몰라서 마구마구 돌아갈 뻔하다가 도쿄역의 친절한 경비 아저씨의 도움으로 겨우 가게 되었어요.


아리가또고자이마스...ㅠㅠ


서점이 크면 얼마나 크겠어 싶었는데 이건 뭐 거의 백화점 수준이더라구요.  


 

 

도서관 느낌이 날 정도로 서가가 많고 이제껏 다닌 서점들도 작은 편은 아니였지만 여긴 정말 큼직큼직해서


통로도 저렇게 넓더라구요.


덕분에 책 읽는 사람들 방해하지 않고 책 잘 보고 왔어요.


 

앗 이 책은!


'고(GO): 칩키드의 그래픽 디자인 가이드'네요.


한국어판은 이종에서 나왔는데


일본어판도 있네요. 여기서 또 만나니 반갑네요.





 

어린이 코너에는 어디서 본 것 같다 싶은 표지더니만


이 책은 '고: 칩키드의 그래픽 디자인 가이드'에서 디자인 예시로 나온 '원더(Wonder)' 였어요.


원서 그대로 표지를 사용했나봐요.


책이 잘나가는지 사실 가는 서점마다 눈에 띄는 곳에 비치되어 있었어요.



R.J.팔라시오(R.J.Palacio)가 쓴 이 청소년 소설은

극심한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10살 소년, 오기 풀먼(Auggie Pullman)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오기의 얼굴을 책 표지에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접적인 표현은 잠재적 독자들의 거부감을 살 수 있기 때문이죠.

태드 카펜터(Tad Carpenter)의 이 일러스트레이션은 케이트 가트너(Kate Gartner)가 연출을 지시한 작품으로,

상세한 내용을 보여주지 않고도 얼굴을 암시해주는 탁월한 방식이었습니다.

나머지 이목구비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기는 편이 더욱 낫습니다.


'고: 칩 키드의 그래픽 디자인 가이드북' 중에서


표지가 확실히 눈에 확 띄어서 어딜 가든 잘 찾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마루젠(도쿄역)


 





열심히 책을 보고 나오니 배가 몹시 고팠어요.


원래는 도쿄역 근처에 유명하다는 텐동 집을 가려고 했는데 찾아가는데


배가 고파지니 가뜩이나 길치인데 판단력도 흐려져서 도저히 거기까지 못가겠더라구요.


도쿄역 식당가에


 오야꼬동 집이 있길래 치킨은 진리라며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를 가게를들어갔어요.


제가 시킨 숯불로 구운 닭고기덮밥이었는데


별 기대 없이 시켰는데...

 


 


맛있오...


탱글탱글한 닭고기하며 숯불향하며 진짜 정말 맛있었어요.

 

 

마루젠에서 도보로 11분 거리에 있는


야에스 북센터예요.


여기도 크죠.


일본 서점은 빌딩 전체가 서점인 대형 서점이 많더라고요.


서점에서만 하루종일 놀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책 종류도 참 다양하고 서개배치도 서점마다 다 다르고.


야에스는 마루젠보다는 작지만 알차게 서가배치가 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여기서 또 다른 반가운 책을 발견했어요.


바로


'어썸 스케치북'이었어요!!


 

 

저희는 원서의 이미지를 이용해 표지를 원서와 다르게 디자인했지만,


일본판은 원서 표지 그대로 사용한 것 같아요.


시리즈명도 원서는 20 Ways to Draw인데


한국어판은 '어썸 스케치북',


일본판은 'まねして描こう(따라서 그려보자)'이네요.



야에스 북센터(긴자)



대형 서점 두곳을 돌고나니 어두컴컴해졌어요.


저녁식사는 숙소가 있는 신주쿠역 근처에서 해결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마지막 날 저녁이니 아무거나 막 먹을 수가 없어서 급 써칭해서


 

가부키쵸 지하상가에 있는 보테쥬라는 맛집을 찾아갔어요.


마감시간이 앞이라 그런가 체인점이라서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기 맛집 맞아? 싶었어요.

 

 

야키소바와 오코노미야키


맛있게 냠냠 했어요.


그다음 날, 이케부쿠로에 있는 준쿠도 서점을 향했습니다.


여긴 정말 책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서점이에요.


직원들도 초친절!!


 

 

주먹밥 책도 나오나봐요.


주벅밥 모형이 있어서 구경했어요.






 

이케부쿠로에서 발견한 부엉이 건물! 귀엽죠.


ㅎㅎ입 부분이 부리에요.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어요.


일본 서점들 참 취급 도서도 다양하고


크기도 다양하고


인테리어나 도서 큐레이션 감각도 참 재밌는 거 같아요?


저희가 간곳 말고도 참 멋지고 좋은 서점들 많이 있으니까


일본을 찾게 되시면 서점 한 곳을 들러보는 건 어떠세요?

니혼슛쵸

일본출장


오와리!

끝!





#도서출판이종#일본서점#도쿄서점#마루젠#야에스북센터#준쿠도#칩키드#보테쥬#어썸스케치북#이케부쿠로서점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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