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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 그림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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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수묵화 작가 송승호 (이불 속 그림 감상 47)
writer EJONG (ip:)
  • date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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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ew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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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 그림 감상 47

송승호










"사생화가 본질이 될 수 없다. 관념화도 본질이 될 수 없다.
그것은 끊임없이 반복 재생산되는 가운데 조금 탐닉할 수 있는 정도이거나
그 느낌이랄 수 있을 것이다.
본질은 도道와 같아서 생각이 완성되는(끝나는) 순간에 나타나지는 것이다.
결국 과정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다. 돈수니 점수니 하는 것들은 진단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고 본질(본성)은 원래 그곳에 그대로 있을 뿐이다.
잘 덜어내야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욕심이 생겨 사념이 든 그림을 그리면 굶어 죽는다.
그거 눈치 채는 선수들이 세상에 차고 넘친다.

자신에 맞는 그림을 그려낸다는 건 참 떨리는 일이라는 동료 작가의 말이 인연처럼
다가와 금새 동화 된다.
작가와 그림이 혼연일체가 된 그림은 또 온전한 생명 아니겠는가.
그 생명 잉태하러 오늘도 내 자궁엔 술 들어간다."



- 작가노트 2017 07 -






















































서쪽하늘 142x56cm 장지에 수묵 2017











송뢰 53x51cm 화선지에 먹 2014












송뢰 연리목 86x62.3cm 화선지에 수묵 2017










심심산골에는 65x40cm 대만지에 수묵 2017










어긔야어강됴리 58x33cm 2017











원효봉에 오르다 86x34cm 화선지에 수묵 2017











우담바라 65x40cm 대만지에 수묵 2017











자화상 28.5x21.7cm 박스종이에 아크릴 2017












정(情) 한지에 수묵담채 117.3x68.3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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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 그림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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