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은 그의 작품에 감동과 찬사를 보내며

 수많은 자화상을 비롯하여 풍경화, 초상화, 해바라기 등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들로 각종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 1853~1890

(Vincent Willem van Gogh)

"La tristesse durera toujours"

 고통은 영원하다

-van Gogh​

Bridge at Arles,1888

Until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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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로 짧은 생애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옥같은 명작들을 남겨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가로 꼽히는 작가입니다.

그는 틸버그 중학교에 다니면서 콘스탄틴이라는

실력있는 미술선생님으로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1869년, 그로부터 3년 후 그는 삼촌의 소개로 프랑스에 있는

구필화랑의 헤이그 지점에서 수습사원으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 시기에 고흐는 옛 거장의 작품과 동시대에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그림들을 접하면서 구필의 트레이닝을 받게됩니다.

Wheatfield with Cypresses, 1889

Farms near Auvers,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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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네덜란드에서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신학교육을 마친 후 2년동안 선교사로 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그는 곧 진로를 다시 바꾸게 되는 계기가 생깁니다.

아버지와 심한 갈등으로 인해 집을 떠나 생활하면서 고흐는 그의 주변 환경과 생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마침 이때 그의 사랑하는 동생 테오가 그림 그리는 것에 열중하라는

조언과 함께 브뤼셀에 있는 로열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주선해주었습니다.

The Starry Night,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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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와 고흐는 800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 받았던 매우 우애 깊은 형제로 유명하죠.

고흐의 친동생인 테오는 형이 죽는 날까지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항상 그의 편이 되주며 응원해주었던 든든한 동생이자 친구였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고흐가 미치광이였을지 모르지만 테오는 그의 따뜻한 본성과 본심을

가장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묵묵히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며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의지를 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기에 고흐가 작품에 편안한 마음으로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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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성취되지 않는다고 해도 노력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고,

절망에서 출발하지 않고도 성공에 이룰 수 있다.

​실패를 거듭한다고 해도 퇴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해도,

일이 애초에 의도했던 것과 다르게 돌아간다해도

다시 기운을 내고 용기를 내야한다."

-태오에게 보낸 고흐의 편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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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Terrace. Place du Forum, Arles,1888

The Potato Eaters, 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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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주요 첫 작품인 '감자먹는 사람들은 어둡고 칙칙한 색조를 사용한

그의 초기작품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그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소박한 농부들을

자주 그렸는데, 이 작품에도 농촌 생활상의 진면목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후기에는 고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아를에 왔다가, 이국적이고 풍경과 햇빛이 아름다운 대자연에 매료되어

색채를 더욱 강렬하고 활기찬 색을 사용한 작품을 많이 그립니다.

Irises, 1889 

​Olive Trees,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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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대범한 붓터치와 선명한 색채를 사용하여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고흐의 작품에는 청색조가 두드러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청색은 우울, 쓸쓸함, 고독, 절망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색이라고 하네요.

그는 자신의 불행하고 비참한 삶을 파란색을 통해서 타나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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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당시 최고작들과 비교했을 때 색조가 너무 어둡고, 유행하는 인상주의 그림이 아니라는

비평을 받았습니다. 고흐 또한 한 시대를 앞서간 거장으로서 세상을 떠난 뒤 빛을 발한 비운의 천재화가였기 때문이죠.

Sunflowers,  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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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에서는 고흐와 고갱의 인연이 시작되는 장소이기도 하는데요.

고흐는 화가들은 함께 모여 공동작업을 해야 좋은 영감이 떠오른다하여

이 둘은 함께 지내며 작품세계를 펼쳐나갑니다.

이 두 사람은 한달 동안 같이 그림을 그리고, 쿠르베, 들라크루아의 소장품을 함께 감상하기도 했죠.

하지만 예술적 견해가 대립되면서 둘은 격럴하게 논쟁하기 시작했고 결국 고흐는 혼자 남게 됩니다.

이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귀잘린 초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고갱이 떠나고 실의에 빠진 고흐는 면도날로 자신의 귀를 자르고 휴지에 감싼 자신의 귀를

리에첼이라는 창녀에게 건네면서 '이 오브제를 잘 보관하라.'라고 말합니다.

그는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게되고 환각과 망상이라는 증상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습니다.

그의 증상은 그림에 그릴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이로 인해 예술가로서의 좌절이 더해지면서 1890년 7월 27일,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들판에서 자신의 가슴에 권총을 겨냥해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Almond Blossom, 1890

Van Gogh's Bedroom at Arles,1889 

The Starry Night, Arles,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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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y with Men Unloading Sand Barges. 1890

The Night Cafe, 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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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 평생을 인정받지 못하고 작품세계에 열정을 품고 가난함 속에서 살다간 고흐.

그는 서양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로 추앙받으며 주옥같은 그림들을 위대한 유산으로 남겨주었습니다.

우울함과 고독에 굴하지 않고 작품에 남다른 열정으로 임했던 고흐에게 가장 큰 고통은

자신의 작품이 이해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어쩌면 가장 그를 힘들게 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가슴 속에는 끌 수 없는 불꽃이 있다.

이 불꽃이 나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 알지 못해도

더 활활 타오르게 해야 할 불꽃이라는 느낌이 든다.

마음 속에 타오르는 불과 영혼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억누를 수는 없지.

소망하는 것을 터뜨리기보다는 태워버리는게 낫지 않겠나.

나에게 그림을 그리는 일은 구원과 같다.

"La tristesse durera toujours"

 고통은 영원하다

-van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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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이종 / E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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