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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 그림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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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시대를 앞서갔던 강렬한 색채의 화가_고갱(Paul Gauguin)
writer EJONG (ip:)
  • date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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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서출판 이종입니다.



오늘은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과 함께 20세기 현대미술의 주역이 되어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작가로 꼽히는 폴 고갱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갱은 강렬한 색채, 굵은 윤곽선의 새로운 스타일의 기법들을 구축하며

한 시대를 앞서갔던 화가로서 우리에게 많은 인류의 유산을 남겨주었죠.


그는 43세 때 문명을 등지고 홀로 머나먼 남국의 섬 타히티에서

원시세계를 동경하며 많은 대작을 남기고 온 전설의 화가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고갱(Paul Gauguin)

1848-1903






 


The Swineherd, Brittany, 1888





고갱은 1848년 프랑스 혁명으로 왕정이 붕괴되고

제2공화정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선구자로 인정받는 그가

화가의 길로 들어선 것은 35세로 상당히 늦인 시기였습니다.

고갱은 12년동안 금융권에서 일을 하며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을 좋아하여 일을 하면서도  갤러리를 돌아다니며 작품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본격적으로 회화연구소에 다니며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에드가 드가에게 인정을 받아 미술전시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카미유 피사로를 알게되어 인상파전의 주요멤버가 되기도 합니다.



 


Portrait de l'artiste (Self-portrait), 1893-1894

 



Breton Girls Dancing, Pont-Aven,1888

 




M. Loulou, 1890 

결국 그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의지로

모든 것을 가감히 벗어던지고 예술세계로 뛰어들게 됩니다.

당시 아내와 다섯명의 자식들이 있어 생활을 이끌어 가야하는 가장의 책임감을 지고 있었던

고갱에게는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겠죠.

그는 그림에 전념하기 위해 가족들을 덴마크 처가에 남겨두고, 홀로 파리에서 생활을 하다가

퐁타방이라는 시골지역으로 이사하여 인상파의 외광묘사에서 벗어나

차차 자신만의 화풍과 재해석으로 독창적인 기법을 만들어 나갑니다.



 


There is the Marae, ​1892


 

 

The Yellow Christ,1889 / Autoportrait au Christ Jaune,1889



퐁타방에서 그린 그리스도와 황색 그리스도가 있는 자화상은

고갱이 타히티섬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린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영적세계에 존재하는 예수와 현실세계에서 신앙의 삶을 지향하는 여인들을 배치하여

신앙심이 깊은 농부들의 삶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평면, 강렬한 색, 그리고  굵은 윤곽선으로 구성되어 단순하고 명확하게 대상을 표현하는

고갱만의 독특한 기법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Vision after sermon : Jacob wresting with the angel,1888



​이 작품은 인상주의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양식으로 완성된 최초의 그림입니다.

서울 고갱전에서 그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소개된 작품이기도 한데요~

고갱이 반 고흐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작품의 '비현실적 요소' 알 수 있습니다.


 




"인물에 있어서는 투박하고 맹신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매우 단순하게 표현했네.

전체적으로는 매우 간결해보이는 느낌이야.

이 그림에서 야곱과 천사의 씨름장면 뒤로 보이는 풍경은

설교과 끝난 후 기도하는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지.

그래서 앞의 사람들은 실물크기로 표현했고, 씨름장면은 비율도 맞지 않게

현실과 다른 상태로 표현하게 이 둘을 대비시킨 것이라네.”



 


girls in sea, 1889


원시 세계를 동경하던 고갱은 43살이 되던 해,

온전히 창작에 몰두하기 위해 가감히 모든 것을 버리고

2년동안 문명의 흔적이 거의 없는 타히티 섬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는 이 섬에 있는 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에 빠져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60여 점의 회화와 조각 작품 등 대작들을 완성하게 됩니다.




 


Femmes de Tahiti OR Sur la plage,1891



 


We Hail Thee Mary,1891



 


Teha'amana,1891
 


그 후 외딴섬에서 내공을 충전하며 이룬 자신의 미술적 성과들을 인정받기 위해 파리에 가져가는데

고갱도 고흐처럼 한 시대를 앞서갔던 화가였기에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해 불운의 화가로 남습니다..


하지만 ​훗날 식당에서 포장지로 버려지던 그의 그림들은 현재 수천만 달러 가치를 지니며

타히리섬에서 남긴 작품들은 이후 앙리마티스, 피카소, 뭉크, 앙드레 드랭 등

20세기 미술의 거장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죠.


 그의 예술과 정신을 많은 작품으로 우리에게 남게해준 고갱을 생각하니 절로 숭고해집니다.




 


Under the Pandanus,1981


 


Present, 1902



 


Riders on the Beach, 1902






도서출판 / EJONG


 

 


 

#폴고갱#고갱#황색의그리스도#설교후의환상#타히티섬#인상파#도서출판이종#EJONG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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