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종입니다~~

따뜻한 햇살이 행복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긴긴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4월, 완연한 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곧 벚꽃도 만개하고 전국 방방곡곡 봄꽃 축제 소식들이 들려오겠죠?

무척 기대가 되네요

이번 주도 따뜻한 날씨라고 하니

친구, 가족, 연인들과 즐거운 봄나들이 되시길 바랄게요~!!

파울 클레(Paul Klee)

스위스, 1879 ~ 1940

오늘은 동심과 환상의 세계를 그린

파울 클레(Paul Klee)라는 화가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 소개해드렸던 칸딘스키와 함께 현대 추상미술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작가인데요~

음악적 운율과 더불어 신비로운 색채와 단순한 조형을 이용하여 개성 있고 시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동심과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Untitled

Southern (Tunisian) Gardens, 1919

​파울 클레는 1979년 스위스 베른의 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음악교사인 아버지와 가수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훗날 음악과 미술을 접목시킨 작품을 많이 그렸습니다.

어렸을 적 클레는 바이올린을 비롯해 다양한 악기를 다루었고,

뛰어난 재능과 능력을 인정받았던 타고난 음악가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

​또한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에도 탁월한 드로잉 실력을 겸비하였고,

​음악보다는 미술에 더 큰 흥미를 느껴

화가의 삶을 선택하게 됐다고 합니다.

Viaduch Revolution

​Pierrot Lying in Bed 

​ 

클레는 1898년 뮌헨의 순수예술 아카데미의

프란츠 폰 슈투크에게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1901~1902년에는 아카데미를 떠나 로마와 피렌체, 나폴리 둥

이탈리아 여러 거장들의 작품들을 마주하면서

자신이 색채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특히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에서 깊은 감명과 영감을 받아

이후 자신만의 색채를 완성시켜나갑니다.

Red Balloon

​

​클레의 작품은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세계를 담은 그림이 많이 있습니다.

그는 아동미술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치하면서 시적이고

때로는 유머러스한 이미지들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만의 색채와 단순한 조형, 운율감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Senecio

The Red Bridge

무엇보다도 클레는 색채를 조화롭게 잘 사용한 화가였습니다.

그는 전혀 맞지 않는 색채를 잘 사용하여 음악의 불협화음을 연상하게 하는

음악적 요소를 담은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클레에게 순수 추상회화는 음악의 운율과 화음의 전개를 

보여주면서 시각적 요소에 청감각적인 감각을 스며들게 하였습니다. 

흰색과 붉은 색으로 구성된 돔, 1941

​

특히 이 작품에서 추상회화와 음악적 요소가 잘 표현되었는데요~

돔을 감싸는 블랙 아웃라인과 검정색 블록의 구성은

음악의 운율처럼 반복하면서 조화로움을 부여하는 요소라고 합니다.

Insula Dulcamera

Legend of the Nile,1937

미술관련 분야 뿐만아니라 식물학, 천문학, 과학 등에 대해서도 박식했던 클레는

독일의 바우하우스의 교수로 디자인을 가르치면서 그래픽적인 요소에도 관심을 갖게되어

1928년 이집트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이집트 여행 중 느꼈던 피라미드의 이미지, 상형문자, 고대문명의 체취를

그의 작품 속에 지속적으로 등장시켰고, 이집트 상형문자 벽화를 단순한 기호로 재표현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죠.

Untitled

Gold Fish, 1925

Children and Dog

The Mask of Fear

Beautiful gardener

Cemetery

클레는 환상적이면서도 동심을 강조한 꿈의  세계를 잘 보여준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

그는 눈에 보이는 대상의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완전히 베제하지 않고 조화로운 색채와 그가 사랑했던 음악적 요소를 담았죠.

그리고 선과 단순한 조형을 자유롭게 이용하여 기하학적이면서도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순수해지는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300여점의 작품들을 보여주는 회고전이 열렸을 정도로

그의 추상회화는 비평계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고 하네요.

▲ 파울클레가 6살때 그린 그림

“그림 속에서는,

​ 비록 비스듬하게 세워진 집일지라도 완전히 무너져 버리는 일이 없으며

화폭에 담긴 나무가 반드시 꽃을 피울 수 있어야 하는 법도 없고,

​사람이라고 해서 꼭 숨을 쉬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파울클레(paul 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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