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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 그림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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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자연과 풍경 속에서 메시지를 남긴_카스파르 프리드리히(Casper David Friedrich)
writer EJONG (ip:)
  • date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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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가는

독일인들이 가장 아끼는 화가

낭만주의 풍경화의 거장 카스파르 프리드리히입니다.


카스파르 프리드리히는 산과 바다, 나무, 바위, 계곡, 평야 등

대자연을 소재로  신비적이고 장엄하게 풍경화를 그린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종교와 자연, 죽음에 관한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 화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카스파르 프리드리히(Casper David Friedrich)

독일, 1774~1840



 

프리드리히는 엄격한 루터교 가정에서 태어났고,

어린시절 일찍이 가족의 죽음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는 7살때 어머니와 누이들을 여의고

13살이 되었을 때는 형과 얼어붙은 호수에서 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빠진 프리드리히를 구하려다 형이 목숨을 읽게 됩니다.

형의 죽음을 목격한 그는 심각한 트라우마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이런 비극적인 경험은 프리드리히의 풍경화가 우울한 성향을 띠고

종교적 성향이 짙은 작품들로 이루게 됩니다.

그의 작품들에는 거대한 자연의 모습과 대조되는

나약하고 고독한 인간의 모습, 인간의 슬픈 운명이 많이 나타납니다.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1818

"화가는 자기 앞에 있는 것 뿐 아니라 자기내면에서 본 것도 그려야한다.

내면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다면 앞에 있는 것도 그리지 말아야한다."

트라우마와 영감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가의 의도가 드러난 명언입니다.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려고 했던 개인적인 투쟁을 담고 있는 그림입니다.

고독하고 외로운 인간 앞에 맹렬하게 요통치는 파도에 맞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한 남자의 뒷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Chalk Cliffs on Rugen,1818



 

The Chasseur in the Forest,1814
 


이 작품 역시 장엄한 자연과는 대조되어 인간은아주 작은 존재로 묘사되어 있죠?

이는 죽음과 고독, 한계를 나타내려고 했던 프리드리히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프리드리히의 작품 속 인간들은

거의 대부분 자연을 바라보며 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는 종교적 숭고함과 대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자연에게 압도당하여 덮어지는 모습이 아니라

인간의 주위로 얕은 햇살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고독과 죽음, 한계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숨겨둔 것이죠.


 

 

 

Two Men Contemplating the Moon,1819




​Klosterruine Eldena bel Greifswald,1825


 

 

Caspar David Friedrich, 1817-1819


프리드리히의 작품에는 눈 덮힌 겨울을 모티브로 삼은 그림들도 많은데요~

눈이 소복히 쌓인 겨울 풍경과 함께 황량하고 스산한 느낌을 듭니다.

눈 속에 솟아 있는 나무를 소재로 외로운 겨울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Graveyard Under Snow,1826



 

Oak in the Snow,1820


 

풍경을 통해 세상에 대한 우울한 관조의 전형이 되어 비극적인 풍경화라고

불리우기도 했지만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풍조와 더불어

인간의 삶의 애환을 담은 우리들의 시각을 대변하여 그린 그림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인간의 한계, 고독, 죽음의 메시지를 남겼지만 그가 진짜 담고싶었던 것은

 한 줄기 옅은 햇빛을 통해 나타낸 희망이 아니었을까요? :)





"눈을 감으면 마음의 눈으로 최초의 심상을 보게 될 것이다."

-Casper David Friedrich





  #독일낭만주의#카스파르프리드리히#CasperDavidFriedrich#프리드리히#풍경화가#안개위의방랑자#도서출판이종#EJONG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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