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4.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이종입니다.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 했더니,
며칠만 있으면 추석이네요!
설날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빨리 갑니다.ㅠㅠ
이번 추석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차례지내고 송편 먹으며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우실 건가요?
아니면 간만의 휴일 좋은 곳으로 나들이나 여행을 떠날 예정이신가요?
아니면 휴일이지만 자기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업무를 다하실 예정이신가요?
어떻게 보내시든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추석 기념으로 가을 관련한 멋진 문인화를 소개해드릴게요.
석여 손수용 화백의 작품 <추심>입니다.
노란 조롱박
그 위를 열심히 기어오르는 빨간 풍뎅이
그걸 지켜보는 까마귀
그건 아마도 전쟁같...아니...
ㅋㅋ
노랗게 익은 조롱박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네요.
석여 손수용 화백의 또다른 <추심>입니다.
이번에는 빨갛게 익은 홍시와
감나무에 살포시 앉아 쉬고 있는 고추 잠자리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그림을 문인화(文人畵)라고 하는데요.
중국 당대부터 수묵화가 발전해서 송과 원을 거치면서 문인 사대부들에 의해 문인화로 승화되었습니다.
명, 청 시대의 그림들은 모두 문인화의 범주에 들죠.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부터 문인화가 유입되어 조선시대의 사대부들도 많은 그림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문인화는
선비정신을 의미하는 매난국죽, 사군자를 그린 그림이죠.
사군자 이외에도 서화, 서예, 인물화, 묵죽화, 말그림 등 다양한 주제로
그려졌으며 전문 화공이 그린 그림과는 기교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납니다.
석여 손수용 화백의 문인화 작품과 그림기법은
<문인화기법연구>에서 더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멋진 문인화 감상하시면서
풍류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