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처럼 천천히, 느긋느긋 | 나무느루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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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일러스트> , 칼라 손하임 지음.
어제 서현 교보문고에서 예술코너 책 쪽으로 가자마자 딱, 꽂힌 책.
솔직히 나는 어떻게 그리는 법~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책은 완전히 그 틀에서 벗어났다고해야하려나. 보다 더 개성있고 창의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되서 거침없이 질러버렸다.
예전에 아웃사이더의 "슬피우는새" 라는 노랠 듣고 정말.. 뭐랄까, 제목 그대로 슬피우는새의 ㄴ,낌을 아련하게 표현하고싶었는데, 표현하기는 커녕 그냥 화려한, 사실적인 공작새가 되어버렸다.
결국 미완성으로 남아버렸지만.
아무튼간에 그 말인 즉슨, 내가 상상해서 그릴때에는 난 사실적인 그림만 습관적으로 그릴 수 밖에 없단거다. 물론 사실적인 그림으로도 슬픈느낌을 표현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 표현조차도 제대로 되지않는것이다. 그저 비주얼에 치중한 그림이랄까.
해서, 좀더 개성있고 어떤 재료를 어떻게 사용해야 어떤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를 이 책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현재 이 책에서 나온대로 그리고있는데~ 너무 재밌달지 !